원거리 수음의 특징은이 방법은 개별 악기나 앙상블로부터 많은 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적인 소리의 균형을 잡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음원으로부터 거리를 두니까 당연시 마이크 에서 가장 짧게 마이크까지 들어오는 직접음말고도 음원이 있는 공간의 환경적 요소가 당연 히 마이크에 들어오겠죠? 따라서 원거리 수음은 음원의 크기와 공간의 잔향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비교적 큰 규모의 앙상블의 수음에 적합하고 생동감 (live) 및 개방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효과적입니다. 마이크의 높이에 따른 위상 간섭 (Comb filter 효과)이 생길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음원이 있는 공간의 음향 상태가 안 좋을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그 공간에 지나치게 공간의 반사가 많다면 그것을 줄이기 위해 임시 흡음재를 부착할 수 있고 아니면 마이크와 음원간의 거리를 줄이고 대신 인공적인 잔향을 첨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Ⅱ. 근접수음(Close Microphone Placement)


근접수음이란:

음원으로부터 1inch에서 3feet 이내의 거리에 마이크을 위치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근접수음의 특징은단단하고 존재감 있는 음색을 얻을 수 있으며 효과적으로 주변 공간의 음향적 환경 요소 (반사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소리의 누설(leakage) 현상이 발생할수 있는데 이는 한 음원으로부터 소리가 다 른 음원을 수음하기 위한 마이크로 타고 들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믹싱시 다른 트랙의 레벨과 음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는 가능한 억제 시켜야 합니다.

누설을 막는 방법으로는
1. 마이크를 음원에 더 가까이 위치 시키는 것입니다.
2. 음원(악기)간의 간격을 더 벌리는 것입니다.
3. 두 음원간에 음향적 장벽(고보-gobo: 일종의 소리를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동시킬수 있는 판을 말합니다)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4. 지향성 혹은 좀더 좁은 지향성 마이크를 합니다.

음색의 균형을 잡는 방법은
1. 음원의 표면을 따라 마이크를 이동시켜가면서 음색의 균형을 잡습니다.
2. 음원으로부터의 거리를 더 멀리하여 균형점을 찾습니다.
3. EQ를 사용하여 원하는 밸런스가 얻기도 합니다.


Ⅲ. 원거리 수음과 근접 수음을 혼용하는 방법

1. 액센트(Accent) 마이크
주 수음 방식이 원거리 수음 방식이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수음 방식으로 원거리 수음 방식을 주로 하고 거기에 개별 음원에 대해 추가로 마이킹을 하는 것입니다. 개별음원에 대는 이 액센트 마이크는 어디까지나 보조의 수단일 뿐입니다.

2. 앰비어트(Ambient) 마이크
이는 주된 방식이 근접 마이크 수음이고 거기에 음원이 있는 공간의 자연스러운 환경(ambience)을 수음하여 더하는 방식으로 근접 마이크 수음 방식에서 발생하는 부자연스러움을 줄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Ⅳ. 스테레오 마이킹 테크닉

스테레오 마이킹 테크닉이란 페어(pair) 마이크를 사용하여 음원 그대로의 자연적인 밸런스를 스테레오로 수음하는 마이크 배치법을 말합니다.스테레오 마이킹을 하기 전에 우리의 귀가 소리를 어떻게 인식하고 정위(localization)하는 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마이킹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한쪽 귀로는 소리가 어디서 오는지 식별하지 못 하고 두 귀로만 가능한데 우리는 이것을 세 가지의 단서(cues)를 가지고 구별해 냅니다.

1. 양쪽 귀간의 소리의 강도차
2. 양쪽 귀간의 도달하는 소리의 시간차
3. 귓바퀴(pinna)의 작용

간단히 말해 우리가 듣는 소리 중 한쪽 귀쪽에서 발생한 중간과 높은 주파수대역의 소리 는 머리를 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한쪽에는 반사음만이 들리며 결국 양쪽 귀 사이에는 소리의 강도차가 생깁니다. 낮은 주파수대역의 소리에서 한쪽에서 난 소리는 머리를 돌아 서 다른 한 쪽에도 들립니다. 하지만 두 귀사이에서는 도달하는 시간차가 발생합니다.

이 강도차와 시간차로 인해 우리는 소리가 발생하는 음원과의 각도(angle)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평면상에 일입니다. 즉 강도차와 시간차로는 소리가 앞, 뒤, 아 래, 위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이 마지막 역할은 두 개의 ridge를 거쳐 들어오는 소리를 귀 안으로 반사시키는 역할을 하는 귓바퀴로부터 얻어지는 단서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정 면에서 약 130。를 벗어나서는 바깥 ridge로부터 귀안으로의 반사가 없다는 것은 흥미롭습 니다.

1. Coincident Stereo Miking Technique(동축형 스테레오 마이크 테크닉)


코인시던트 스테레오 마이킹이란 한 지점에 한쌍의 마이크를 배치하여 두 마이크에 들어 오는 레벨의 강도차에 의해 스테레오 효과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한 지점에서 수음하므로 마이크과 음원이 거리가 같아 각 마이크에 들어오는 소리사이에 시간차나 위상차를 발생하 지 않을 것입니다.

정위감(localization)이 양호하고 모노 대체성이 우수합니다. 정위감이 양호하다는 것 은 수음된 소리를 듣고 어떤 악기가 어디에 있나하는 식의 음원의 위치를 잘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노 대체성이 우수하다는 것은 스테레오로 제작된 신호를 모노로 재생시켰을 때 음색의 변화가 없어 손실없는 신호를 들을 수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TV나 라디오 또는 비디오 등의 많은 가정용 재생기기는 모노인데 아무리 스테레오로 잘 수음된 소리라도 모노 로 했을 때 음질, 음색이 변한다면 모노 재생기를 가진 많은 이들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죠? 코인시던트 테크닉의 공통적인 결함은 스테레오 이미지가 좁고 공간감이 부 족해서 빈약한 울림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 코인시던트 마이킹에는 XY 테크닉, MS 테 크닉이 속합니다.

A. XY 테크닉 
2개의 동일한 지향성을 가진 마이크를 사용하고 마이크간의 앵글각도는 60。 - 135。로 서 그 각도를 조절하여 스테레오 이미지를 조절하며 그 가운데 음원이 위치하게 됩니다. 앵글 각도가 커질수록 스테레오 이미지는 넓어집니다. 음원과의 거리는 스테레오 음상관계 를 고려하여 설치합니다. 마이크가 음원이 가장 자리를 향하고 앵글 각도 사이에 음원이 위 치하다보니 자칫 가운데의 소리가 비어서 들리게 되는 공동화 현상(hole in the middle)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중앙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때는 앵글 각도를 좁게 설정한다.

장점은 다른 동축형 스테레오 마이크 테크닉과 마찬가지로 콤필터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 므로 해상력, 정위감이 우수하며 모노 대체성이 양호하다. 중심축의 공동화 현상, 스테레 오 이미지가 대체로 넓지 않은 점, 공간적인 울림 빈약한 점 등을 단점으로 들수 있다.

B. MS 테크닉
이 방식은 이해하는데 조금은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천천히 생각해보시면 이해되리라 생각됩니다. XY 방식과 마찬가지로 동일축상에 마이크 앵글을 배치하나 XY방식이 같은 지 향성을 쓰는 반면 MS 테크닉은 두 마이크의 지향성이 하나(Middle)는 단일지향성, 또는 무 지향성을 사용하고 다른 하나(Side)는 양지향성의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Middle은 L+R 신호에 S는 L-R 신호에 해당하고 Left= M+S 신호에, Right= M-S 신호로 좌 우 신호를 만들어냅니다. 좌우측 신호를 합성하면 완전한 모노 신호가 발생하며 중앙의 소 리는 (M+S)+(M-S)=2M이 되므로 모노 대체성이 모든 스테레오 마이크 테크닉 중 가장 우수하 다. 양 마이크의 신호의 합성을 위해 매트릭스 박스가 필요하기도 하고 콘솔을 사용하기도 합니다.무엇보다도 충실한 중앙신호로 모노 대체성이 완벽하다는 것을 들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라디오, TV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방향성, 정위감이 우수하고 매트릭스 박스를 통하여 마이크의 앵글 각도를 원격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강 한 중앙 신호로 인해 스테레오 음상이 넓지 못하며 공간감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2. Spaced Stereo Miking Technique(AB 스테레오 마이크 테크닉) 

AB 방식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식은 음원의 소리가 각 마이크에 도달하는 시간차에 의해 스테레오 효과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동축형 방식에 비해 음원과 마이크간의 간 격이 다소 큰 편에 속하며 실내 음향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이 방식에는 대부분 경우에 무지향성 마이크가 선호됩니다. 마이크 베이스간의 간격은 17~150cm이내에서 결정됩니다. 마이크 베이스간격의 최대 한계는 음원폭의 1/2입니다. 마이크 베이스 간격이 너무 좁다면 스테레오 음상도 좁혀져서 마치 모노톤과 같이 되고 공 간감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넓으면 중앙부의 공동화 현상이나 좌우 채널의 과도 한 분리현상이 나타나서 한쪽 채널측에 위한 음원의 소리가 다른쪽 채널에서는 마치 에코와 도 같이 들리게 된다. 그래서 음원이 큰 경우에는 가운데 하나 혹은 사이드에 두 개의 보 조 마이크를 사용한다.

이 방식은 스테레오 음상이 넓으며 공간감이 풍부한 울림을 가지고 있어서 음원의 종축 배치와 같은 공간적인 표현이 좋다. 그러나 방향성이나 정위감이 정확하지 못하며 음원의 가장자리의 경우에는 이 현상이 더욱 심한 결점이 있다.

3. Near Coincident Stereo Miking Technique(준 동축형 스테레오 마이크 테크닉)

Coincident 방식과 Spaced 방식의 혼합형입니다. 인간의 머리 지름 17.5cm를 공통적으 로 마이크 베이스의 간격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 방식들은 시간차보다는 강도차에 더 비 중을 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같이 스테레오 이미지가 넓고 공간감도 풍부하 나 모노 대체성이 양호하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A. ORTF 방식
그림15-레130 프랑스 국립 방송국(Office de radio야ffusion television francaise)에서 개발한 방식 으로 17cm의 베이스 간격에 110。의 앵글 각도를 준다. 중심축을 기준으로 한 마이크의 앵 글각은 각각 55도로서 XY와 AB 방식의 중간형태이다. 강도차와 시간차가 동시에 스테레오 이미지를 형성하나 강도차가 더 큰 작용을 하므로 사운드는 XY 방식과 흡사한 면이 있다. 마이크는 단일지향성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정위감이 좋고 공간감도 풍부하다. 그러나 모노 대체성은 좋지 않다.
이 방식은 변형으로 NOS 테크닉은 네덜란드 방송국에서 개발된 방식으로 마이크 베이스 30cm, 앵글 각도 90。를 가진다. DIN 방식은 마이크 베이스 20cm, 앵글 각도 90도를 가지며 Olsan 방식은 5cm의 마이크 베이스, 135도의 앵글각도에 수퍼 단일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한다.

B. OSS(optimal stereo signal) 방식
스위스 방송국의 재클린이 고안해 낸 스테레오 마이크 방식으로 직경 28cm의 ' 재클린 원반'이라는 음향차폐판을 16cm의 마이크 베이스사이에 삽입하여 인간두뇌 주변의 청각구조 를 효과적으로 모방한 방식입니다. 마이크는 무지향성을 사용합니다.

4. 기타 방식

A. Bloomlein Stereo Miking Technique
알란 블룸레인(Alan Bloomlein)이 개발한 최초의 스테레오 마이크 방식으로 일종의 XY 방식입니다. 마이크는 양지향성 마이크 한쌍이 사용됩니다. 앵글 각도는 90。입니다. 매 우 정확한 정위감을 갖고 있으며 실내음향을 풍부히 받아들입니다. 음원을 향한 방향이 매 우 정확해햐 합니다.

B. Decca Tree
데카 트리는 데카 레코드의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방식으로 3개의 무지향성 마이크를 사 용합니다(데카에서는 Neuman M50만을 고집합니다만). 정위감이 좋고 개방적입니다. 중앙 부 및 측면의 음상이 모두 충실하고 주로 오케스트라 녹음에 사용하고 자휘자의 머리 위쪽 에 설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