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에 따라 여러 표기가 있습니다. 보통 AUX로 표기를 하지만, 때에 따라 사용방법을 지정한 표기로서 MON, FX로 표기된 경우도 있습니다. MON의 경우는 모니터의 줄임말로서 모니터용으로 Pre로 정해져 있고, FX 의경우는 이펙터 용도로 지정된 경우도 있습니다. Pre와 post에 대한 내용은 아래 따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1. AUX SEND 믹서의 채널에 작게는 2개에서 많게는 8개까지 표기된 AUX놉은 SEND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문자 그대로 채널에서 만들어진 신호를 지정한 곳(예: 모니터스피커)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들어 모니터 스피커로 신호를 보내는 경우,1 AUX OUT에서 EQ -> AMP -> 모니터스피커 순으로 보내면 됩니다.

AUX의 신호의 크기는 채널의 AUX나 AUX 마스터의 경우, "U" 라고 표기되거나 "0"으로 표기된 유니티게인 위치로 두고, 앰프의 입력노브(볼륨)로 소리의 양을 필요한 만큼 조절합니다. AUX로만 들었을 때 충분한 양이었지만 메인스피커와 함께 실제 연주를 했을 때 작게 느껴질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필요한 만큼 앰프의 놉을 조절하거나 채널의 AUX놉으로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각 모니터의 양은 저희 야다사운드 음향노하우 게시글에서 참고합니다. 만약 모니터사용이 많다면 당연히 AUX가 많은 믹서를 선택하셔야 하겠습니다.(싱어 AUX1 / 건반 AUX2 / 키타 AUX3 / 베이스 AUX4 / 드럼 AUX5(헤드폰) / 무대 필 AUX6 등)

모니터외에도 영상제작용도의 신호나 리버브(이펙터), 또는 헤드폰앰프, 그리고 타 외부기기로 보낼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AUX로 표기된 노브가 AUX를 통칭하지만 AUX개념으로는 MASTER OUT이나 GROUP OUT, MATRIX OUT같은 것들도 개념적으로는 모두 AUX로 이해해도 됩니다. 그러나 요즘 믹서에서의 AUX는 그 역할이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믹서의 채널의 AUX용도로 이해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2. AUX RETURN  억스 리턴의 경우는 주로 이펙터(리버브) OUT에서 나온 신호를 이곳 AUX RETURN으로 받아 사용하는 용도인데 요즘은 RETUN으로 받는 것보다 믹서의 빈 채널로 받아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콘솔마다 모양이나 위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채널이 모자라는 경우는 이곳으로 플레이어(CD, TAPE)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펙터를 이곳 AUX RETURN으로 받는다면 이 놉이나 페이더로 이펙터 양을 조절합니다.

3. AUX MASTER  억스 마스터는 AUX의 갯수에 따라 있는데, 예를들어 AUX 1,2,3,4 가 있다면 AUX MASTER도 1,2,3,4가 있습니다. 믹서의 채널에 있는 AUX는 채널의 개별의 양을 조절하지만 MASTER는 전체의 통합 양을 조절하는 용도입니다. 예를들어 믹서의 각 채널에 페이더가 있고, 최종적인 마스터 출력페이더가 있듯이 AUX와 AUX MASTER가 서로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콘솔의 제작형태에 따라 놉이나 페이더로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4. POST / PRE  POST로 선택한 경우, 채널의 페이더의 영향을 받고, PRE로 선택한 경우는 채널의 페이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POST로 선택한 경우, 채널의 페이더를 올리면 AUX로 나가는 신호도 커지고 페이더를 내리면 AUX로 나가는 신호의 크기도 줄어듭니다. 예를들어 싱어모니터로 신호를 보내고 있을 때, 싱어채널의 페이더를 내리면 모니터에서도 소리가 줄어듭니다.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채널의 AUX를 PRE로 선택해서 페이더와 상관 없이 AUX의 양으로만 조절하면 되고, PRE로 선택해서 AUX MASTER로 전체 소리를 줄이거나 켜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상 AUX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오늘 AUX에 대해 질문하신 분이 계셔서 도움을 드리기위해 작성했습니다. 자꾸 반복해서 만져보시는 것이 제일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방송실에 앉아서는 충분한 필요에 대해 이해하시기 힘듭니다. 무대로 가셔서 연주자들과 함께 AUX 신호의 양에 대해 느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성자: 야다사운드 대표: 박찬호